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부딪치는 본인의 경험적 모티브를 중심으로
더불어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
자연과의 관계를 반복적인 ‘선' 을 통해 추상 표현하였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수 없이 만나게 되는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
본인의 작품에서 반복적인 선의 관계(Relationship)는
수없이 이어지고 연결되는 무한한 우주와의 연결 고리라고 본다.
다양한 선이 미묘하게 얽히면서 소통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물, 자연관계(Reladtionship)는 수직과 수평이 수없이 교차하면서
만나서 공간을 이루고 그 만남은 또 '인연' 을 말한다.
작가의 의도적인 표현과 우연의 효과가 맞물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내면의 그 무엇까지도 수없이 채워지고 비워지는 반복성은
자아성찰의 과정이며 결국, 단색의 의미는 '채움과 비움'의 미학을 깨닫게 한다.
작가는 모든 Relationship 에서 오는 주관적인 감정과 내용이 풍부한 화면의 깊이를 강조하고
기학학적인선과 색채로 단순하고 간결하게 시각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
'Relationship 시리즈'로 계속 연작 되어질 작품들은 작가가 바라는 소통하는
삶, 긍정적 에너지, 아름다운세상으로 바라보는 서정적이고 희망적인 삶의 메시지다.
전시문의 : 학예팀장 함초롱 / 큐레이터 조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