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namsongart.com/files/notice/2040342695_84e29382_C5E4BFE4C5B8B9CCBCFAB0FC.JPG" alt="" /><br /><br /><img src="http://namsongart.com/files/notice/2040342695_04eaadb5_BFC0BEB2C4ABB1B9C1A6B9CCBCFAB0FC.JPG" alt="" /><br /><br />▲ 오츠카 미술관에서
▲ 도요타 미술관 앞에서

(사)경기도박물관협의회,일본 선진지 탐방

- 7개시 13개 선진 박물관·미술관 심층 탐방

사단법인 경기도박물관협의회는 총 21명으로 구성, 2010년 7월 6일부터 4박 5일간 일본 선진지 탐방을 실시하였다.

일본 나오시마섬을 중심으로 다카마츠, 카가와, 도쿠시마, 아와지시마, 오사카, 교토, 도요타 등 7개시 13개 박물관/미술관을 탐방하는 자리였다.

나오시마 섬은 다카마츠 북쪽 13km떨어져 있는데, 섬 북부에는 동양 최대 금 생산소인 ‘미쓰비시매터리얼나오시마제련소’가 있으며, 중앙부에는 각종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는 문교지구가 있다. 남부에는 미술관, 캠프장이 있는 ‘베넷세아일랜드 나오시마문화촌’이 있어 자연과 산업, 문화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직접 설계한 호텔, 미술관 등이 흥미를 끈다.

안도 다다오는 권투선수 생활을 접고, 건축에 흥미를 붙여 처음으로 맡은 일은 동네 술집의 인테리어를 설계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건축을 독학하던 20대 초반, 인테리어 설계와 가구 제작 등으로 모은 돈 60만엔을 들고 7개월간의 세계 여행을 떠나 유럽의 유명 건축물을 모두 둘러보았고, 평생 건축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1969년 오사카에 안도다다오건축연구소를 설립한 후, 1970년 결혼했다. 그는, 건축에 대해 제도권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한계를 딛고 1997년 도쿄대 공학부 건축학과 교수가 됐다.


오츠카 국제미술관은 우리나라 바카스의 원조인 오스카제약그룹에서 창업 75주년 기념사업으로 설립하였다. 일본 최대 규모의 도판명화미술관[陶板名画美術館]을 자랑한다.

규모로는 일본 제2위, 사립미술관으로는 제일 큰 미술관이다. 관내에는 6명의 선정위원이 엄선한 고대벽화로부터 세계 25개국, 190여 미술관이 소장하는 현대 회화까지 서양 명화 1,000여점의 복제(複製)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은 오츠카오미 도업주식회사[大塚オーミ陶業株式会社]의 특수기술로 도기(陶器) 판에 원 작품과 같은 크기로 인화하여 만든 것이다. 도판복제화[陶板複製画]는 빛으로 인해 색채가 바래지지도 않으며, 풍수해와 화재 등의 재해에 강하여 실외 벽화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시스티나홀[システィーナ・ホール]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최후의 심판》이 본래의 전시 환경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이외에도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이 전시되고 있다. 실외의 정원에는 모네의《수련》을 전시하고 있다.

관내에는 식당, 카페, 뮤지엄 숍 등이 갖추어져 있다. 메세나는 예술·문화·과학·스포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 등 기업의 모든 지원 활동을 포괄하는 점이 있다.

기업 측에서는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기업 윤리를 실천하는 것 외에, 회사의 문화적 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어 홍보 전략의 수단으로도 유리하다는 점을 이 오츠카국제미술관에서 엿볼 수 있었다.



사진·글=이재우 (사)경기도박물관협의회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