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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칼럼]예술의 현재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

교육사임광현 | 2020.01.28 10:53 | 조회 1017

[예술칼럼]
에잇 (팔마재)예술문화지 수록

예술의 현재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

무용을 하는 예술가들은 몸짓 하나에도 사상과 철학을 담아낸다.
시대의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앞서가는 선각자들이기 때문이다. 각 시대마다 위대한 예술가 들이 있었다. 미술 분야 에서는 캔버스를 벗어나 자유롭고 새로운 세계를 그려 나가는 그런 예술가들이 새롭고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열어가고, 우린 뒤늦게 그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각과 감각이 조금씩 익숙해지며 언젠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진다. 오래된 명화나 명작의 고전에서도 얼핏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시대를 거치며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제 현대 미술의 방향은 어디로 갈 것인가를 기대해 본다면 무궁무진한 상상을 초월한 창조적이고 놀라운 작품들이 시대를 훨씬 뛰어넘어 나올 것이다.
이해적 충돌과 고정관념의 탈피, 그동안 지녔던 물리학적 이해의 방식 등은 이제 조금 한 단계 진보하여 공학 이상의 상상과 철학 그 이상의 것들을 작품에 담아내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어떤 작품을 보면 쉽게 이해되지 않고 상식과 관념을 흔들며 심지어는 혐오스럽기 까지 하다 이러한 것들이 자연스러우려면 우리가 아는 모든 관념에서 벗어나 폭넓은 다각적 방면의 시각을 지녀야한다 그리고 나서 조금 더 진보적인 창작의 세계로 나아 갈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의식속에서 시각적 언어를 배운다. 매일 다니며 마셨던 여러 커피숍들의 디자인을 기억하고 새겨진 텍스트를 기억하며, 기억된 그것과 다른 디자인을 보면 이상한 기분이 들거나 또 그곳에 가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새롭게 창조된 것에 익숙한 사람이 되려면 많은 시간과 견문이 필요하다.
남자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자주 보는 현상이 아니고 이에 대한 과거의 우리 전통복식의 이해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행위들은 혁신과 변화를 일으켜 왔다 좋고 나쁘고의 선택의 경계가 아니라 새롭고 새롭지 않고의 차이 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의 생각이 프레임에서 벗어나 틀 밖에서 다른 것들을 표현한다는 것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인 것인가? 그렇지 만은 않다
이 행위는 다른 시도인 것이다. 새로운 것은 늘, 낯 설고 익숙한 것은 때론 싫증을 유발한다.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의 간극은 먼 거리의 지점에 서로 다르게 배치되어 있으며 시간적 개념으로 볼 때는 계속 반대방향으로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지금 우리가 그 가운데 어느 지점에인가 서있는 것이라 생각해보자 그리고 서있는 곳의 위치가 새로운 것에 가깝다면 조금 진보적인 자리에 서있고 오래된 것에 가깝다면 보수적인 익숙한 것을 추구하며 그 자리에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맞지 않을까 한다.
저명한 어느 분과 만나 미술이야기를 하며 지역의 미술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다. ‘전주에는 좋은 작가들이 많은데 조금 우려되는부분들이 있다’ 말했다. 나도 평소 느껴왔던 이야기를 하는 것 이었다 .전주지역 미술의 우려되는 부분은 너무 고전적이며 뒤로 돌아 과거로 가는듯하다는 이야기였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고전을 벗어난 독창성과 창의성에 관한 말이기도 하다. 전주의 한옥마을과 시대적인 느낌을 정서에 받아서인지 아니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처럼 무의식속 시각적 이미지의 잔상들이 켜켜이 쌓여 작품에도 나타나지 않는가 생각해 볼만도 하다.
그것이 오래된 시대였을 고풍스러움 들이 배어나와 작품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시각은 기억을 하며 그것들을 저장 한다. 그리고 다시 작가의 작품 활동 시 해석과 철학에 의해 작품으로 탄생 한다.
분명 뭐라 정의 하지 않아도 개연성이 있을법한 이야기다.

현대미술은 틀을 깨며 작가스스로 관념과 상식을 무너트리는 작업을 계속해서 추구한다. 처절하리만큼 작가들은 세상에 단 하나도 없는 일을 행하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잘하느냐’가 아니라, ‘해냈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인 것 같지만 작가들의 삶속에서 얼마나 관념을 벗어나려 노력하는지,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그것 틀 밖에서 생각 하는지를 한 점의 작품 안에 담아 창작 혼을 불어넣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스마트 시대가 현실화 되면서 상상이 모든 현실이 되는 세상이 문을 열었다. 현대미술은 그 세상보다 더 진보적 이어야하기 때문에 진통을 겪어야 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부터 다시 고민해야하는 예술세계가, 다시 거듭되는 치열함을 예고하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우리의 예술세계는 어디까지 왔는지 점검하고 다시 새로운 바다로 나가 개척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세상에서 배운 인각된 경계를 넘어 그이상의 세계를 열어 앞서가는 예술 창조의 작품이 앞으로 우리를 설레게 할 것이다.

글/임성용..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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